김 지사, 16일 ‘강원자치도 반도체산업 전략’ 구체화 제시원주권+강원전역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비전’인력양성·테스트베드 구축·기업유치 등 4개 분야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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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6일 반도체 1호 투자유치 기업인 인테그리스코리아 문막공장에서 기업관계자와 간담회를 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간담회에는 김진태 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문규 한림대 명예교수와, 인테그리스코리아 김재원 한국 총괄대표, 이성용 문막공장장, 이정용 생산부 매니저 등이 참석하였으며, 인테그리스코리아 기업 소개와 문막공장 증설 투자계획, 애로사항 등을 듣고, 문막공장의 주요 생산제품 및 공장 시설을 견학했다.도는 민선 8기 도정 출범 이후 1년여간 강원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문가 자문 및 실태조사 등을 통해 필요한 인력, 테스트베드, 부지, 기반시설, 기업 투자유치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해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했다.도는 반도체산업에 대한 글로벌 정세 및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강원 지역의 수도권 인접 등 입지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강원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조성 △기업유치 등 총 4개 분야에 대한 전략과제 추진을 통해 원주권과 강원 전역이 포함된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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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양성은 ‘Made 人 Gangwon’ 반도체 전문인력 1만 명 양성을 목표로, 특성화고 반도체과 신설을 통해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고, 학사 수준의 전문인력 양성은 도내 7개 대학이 참여하는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중심으로 육성하며, 석‧박사급 고급형 인력양성을 위해 내년 반도체 특성화 대학과 권역별 공동연구소 공모사업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국비 200억을 확보해 건립 중인 반도체 교육센터가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하반기 설계를 시작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고, 내년 임시 교육 공간을 마련해 일부 교육을 먼저 시작할 계획이다.테스트베드 구축은 도내 기업의 성장 촉진과 도외 기업유치를 위해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국비 사업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올해 3건을 기획해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2건(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 1건(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은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부지조성 로드맵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현재 진행 중인 부론 일반·국가 산단을 조속 완공해 소부장 기업과 연구소를 우선 유치하고,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강원특별법)와 정부 정책(기업혁신파크 등) 등을 활용하여 신규 부지를 확보하며, 1·2단계를 통해 산업생태계가 조성된 후,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특화단지 지정을 정부에 요청해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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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파운드리 기업유치에 필요한 용수 및 전력 공급은 도내 댐과 동해안권 발전 전력을 활용, 기반시설 추가 설치를 통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검토됐고,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기업유치를 위해서는 전국 반도체기업 중 투자확대 여지가 있는 1046개 기업을 선별, 주요 인센티브와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홍보자료를 제작해 관련 협회와 기업 방문 등 밀착형 투자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올해 2개 기업(인테그리스코리아㈜, ㈜지큐엘)과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추가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다수의 기업과 협의 중이며, 전국 단위 박람회·포럼 참가와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김 지사는 “어떤 산업이든 씨앗을 심고, 나무를 기르는 데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교육센터 국비확보와 중앙투자심사 통과, 신규 국비 사업 정부 예산안 반영 등을 통해 정부로부터 강원형 반도체에 대한 가능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은 셈으로, 1년여 짧은 기간 동안 씨앗을 뿌리고 기초환경을 만드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이어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내실 있게 추진해 작은 기업, 큰 기업 등 다양한 기업이 공존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반도체 꽃을 화려하게 피워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