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생산유발 1829억·부가가치유발 776억·취업유발 2006명 충북연구원 청남대 주변 지역경제 미치는 파급 효과 분석
  • ▲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충북도
    ▲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충북도
    충북연구원이 국민관광지인 청남대가 주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연간 2605억 원의 경제유발효과 함께 취업 유발은 200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연구원에 따르면 청남대로 인해 전국적으로 1829.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776.4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2006.4명의 취업유발효과가 각각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1247억원의 생산, 549.6억원의 부가가치, 1638.2명의 취업유발이 충북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충북의 업종별 경제적 파급효과는 음식점·숙박서비스(27.8%), 육상운송서비스(13.7%), 건물건설·건축보수(11.1%) 순으로 생산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가가치와 취업 창출에 있어서는 음식점·숙박서비스(21.2%/32.7%), 육상운송서비스(14.4%/21.9%),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12.4%/14.1%) 순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8월 15일부터 9월 10일까지 청남대 관람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청남대가 주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5.4%의 응답자가 청남대가 주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인식했고, 92%의 응답자가 청남대가 충북의 관광산업 등에 긍적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86.8%는 청남대 관람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했고, 89.6%의 응답자는 재방문 의사가 있으며, 90.8%는 주변인에게 청남대 방문을 추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 여부와 관련한 설문에서는 75.6%의 응답자가 청남대 인근 지역에서 소비지출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문의면 일원 58.7%, 청주 시내 29.9%, 대전·세종 등이 11.4%의 순으로 주요 소비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남대는 올 초 15대 혁신과제를 발표하고, 청남대 내 유휴공간 등을 주차공간으로 대폭 확대해 예약제를 전면 폐지하고, 관람객이 차량을 갖고 청남대로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청남대와 문의지역의 공동협력을 위한 기관단체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조례개정을 통해 문의면 지역주민 청남대 무료입장, 문의면 상가 이용객 청남대 입장료 2000원 할인을 했으며, 문의면 지역주민의 소득향상을 지원하는 등 지역상생을 통한 청남대 관광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7월에는 충북 최초로 한국관광공사 지정, 코리아 유니크 베뉴(KUV)에도 선정, 국민 대표 관광지를 넘어 MICE의 중심이자 문화·예술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청남대 관람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2% 증가해 인근의 문의면 상권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김종기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는 문의면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중추적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청남대가 활성화되면 문의면을 비롯한 충북이 발전하게 된다.청남대 관람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