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읍서 16t트럭, 정선군청 교통통제 사무실 ‘덮쳐’ 4명 사상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서 대형 트럭이 정선군청 교통통제 사무실을 덮친 뒤 하천으로 추락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쯤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452-63에 화물차(16t)가 정선군청 공무직 직원 3명이 근무 중인 교통통제 사무실을 덮친 뒤 인근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고 모 씨(28)와 나 모 씨(38)가 사망했고, 김 모 씨(39)는 중상, 트럭 운전사 윤 모 씨(63)는 경상을 입고 정선군립병원과 원주기독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고 씨는 사망했고, 실종됐던 나 씨는 이날 오후 1시 6분쯤 하천으로 추락한 트럭 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망한 2명과 중상을 입은 김 씨는 정선군청 교통관리사업소 공무직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는 석회가루 운반차인 16t 화물차가 정선군청 교통통제 조립식 사무실 임시 건물을 돌진한 뒤 그대로 하천으로 추락했다.

경찰은 이날 대형트럭이 정선군청 교통통제 사무실을 덮친 뒤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