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강원자치도형 자치경찰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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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신임 자치경찰위원장으로 조명수 전 부지사를 임명하고 “강원자치도형 자치경찰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조명수 위원장은 춘천 출신으로 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지방혁신인력개발원장, 유엔 거버넌스센터 원장, 제20대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 등으로 활동했다.도에 따르면 임명배경은 공직 재직 시 제주 자치경찰의 기틀을 마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치경찰이원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강원자치도에 경찰·행정 분야를 조화롭게 융합할 수 있으며, 도내 치안단체와의 ‘민·관 거버넌스’ 구축에도 적임자인 것으로 판단됐다.김진태 도지사는 4일 임명식에서 “지난 2개월간의 위원장의 공백을 하루빨리 메꿔주시길 바란다. 자치경찰 이원화가 아직 정해진 바가 없지만, 시범사업에 선정된 만큼 강원자치도형 자치 경찰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신임 조명수 위원장은 “자치경찰제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교육과 마찬가지로 지방자치의 한 분야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미비점들을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1954년생 춘천에서 태어난 신임 조 위원장은 춘천고, 한양대학교(법학), 미국 남가주대(USC) 석사를 거쳐 제18회 행정고등고시 합격했다. 이어 강원도 철원군수, 강원도의회 사무처장, 강원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지방혁신인력개발원장, UN거버넌스센터 원장, 새마을중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