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양동농가서 4두 ASF 양성…26일 이동제한 ‘조치’강원자치도 “발생농장 1569두 긴급 살처분·매몰”
  • ▲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양돈농가 중심으로 10㎞ 이내 방역대 지도.ⓒ강원특별자치도
    ▲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양돈농가 중심으로 10㎞ 이내 방역대 지도.ⓒ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석 연휴을 앞두고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4마리가 아프리카돼지 열병에 감염되자 방역차단에 초비상이다.

    강원자치도는 화천군 하남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상시 예찰 정밀검사 과정에서 21두 중 4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이 발생 됨에 따라 긴급 살처분에 이어 농장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 

    ASF 발생관련 이동 중지는 27일 24일까지이며, 방역지역은 10월 26일까지 방역대 내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경로가 이상이 없을 경우 해제된다. 이동 중지는 27일 24시까지다.

    방역당국은 ASF 방역 차단은 물론 연휴기간(6일)에 귀성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귀성객들이 ASF가 발생한 농장 주변에 접근할 수 없도록 강력히 차단하기로 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번 발생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상시 발생 위험이 큰 시기에 강원자치도의 선제 방역 강화 추진에 따라 실시된 정밀검사에서 검출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에 강원자치도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하여 현장 통제‧소독과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과 매몰작업을 빠르고 안전하게 완료했다.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대를 설정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이동제한 및 집중소독, 긴급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ASF가 발생한 지점에는 반경 500m, 500m~3㎞에는 없고, 3~10㎞에는 농가 2호에서 4000두를 사육하고 있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야생멧돼지로 인해 도내 전 지역이 바이러스에 오염돼 있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농장 추가 확산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에서 지금까지 ASF 발생 두수는 16호 4만7808두(전국 38건), 야생멧돼지 검출 건수는 2019년 10일 11일 현재 1857건(전국 2019년 10월 3일 이후 3236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원도내 양돈농가는 18개 시군에서 192호에서 48만1788두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