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투자협약…21명 신규 고용창출
-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14일 원주시청에서 자동차 필터 시스템 전문기업인 ㈜세원(대표 이정우)과 자동차 선루프 제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투자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남진우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 이정우 ㈜세원 대표이사, 김기홍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세원은 기존 원주 태장 농공단지 1공장 대지 내 2170㎡(658평) 부지에 2024년까지 55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선루프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21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세원은 1986년 8월에 설립된 기업으로 1995년 원주로 본사를 이전해 1‧2공장을 두고 있고, 20여 년간 자동차 및 중장비용 에어‧오일‧연료‧어컨 필터링시스템, 리저버 등을 생산해 오고 있다.이번 투자는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 전기차 중심으로 변하고 있고, 선루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트렌드에 맞춰 선루프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다.인슬라이딩(In-Sliding) 선루프는 올해 케이지모빌리티㈜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30억 원을 투자해 7월부터 생산에 들어갔다.이 회사가 2024년 원주 제3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파노라마(Panorama) 선루프 생산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내수시장을 포함해 중동지역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 납품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국내의 선루프제조 업체는 외국계 기업인 베바스토와 인알파가 완성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이정우 ㈜세원 대표이사는 “원주 공장증설을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작지만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남진우 도 산업국장은 “㈜세원이 원주 증설 공장을 기반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국내 자동차 선루프 일등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