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춘천 곤충산업 거점단지 ‘현장 점검’2025년까지 200억 투입… 2만8824㎡ 규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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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은 버릴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차세대의 식량 부족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1일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곤충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김 지사는 “곤충산업은 정부에서도 거점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곤충은 단백질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곤충에서 짜낸 기름으로 식품으로 쓸 수 있다”며 “곤충 부산물은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드는 등 여러가지 이점이 있고, 반도체 도표용으로도 쓴다고도 한다. 곤충은 정말 효자 산업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2월에 곤충 산업거점 단지를 착공, 2025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 지사는 12일 전국 최대 곤충산업의 전진 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앞서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5월 2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가 공동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강원자치도가 곤충산업거점단지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도는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1476번지 일원(2만8824㎡)에 첨단 곤충 생산 및 가공·유통 지원 거점시설을 마련하고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200억 원이 투입한다.거점단지에는 142억 원을 들여 △임대형 스마트팜 16개소 △스마트팩토리팜 113개소 △사료제조시설 13개소가 들어서며, 가공유통센터‧지원센터는 33억 원을 들여 △전처리‧반가공시설‧장비 19개소 △지원센터 14개소, 실시설계‧기반조성에는 25억 원을 들여 실시설계 10개소, 기반조성 15개소가 조성된다.김 지사는 이날 농산물원종장에서 운영 중인 누에 사육시설과 곤충 정보통신기술(ICT) 사육시스템 등을 둘러본 뒤 추진 상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관계 직원들에게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과 동시에 우리 도가 한 단계 더 진보한 미래 대응산업인 곤충산업의 종주 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