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9.5조 지키기·미확보 예산…국회 예산심의시 반영 ‘총력전’미반영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 등 심혈김진태 지사 “임기 내 문화예술예산 ‘100억↑’·인사동에 강원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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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2024년도 국비 9조5000억 원이 반영된 가운데 정기 국회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확보된 ‘국비 지키기, 미확보 예산 추가반영’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도는 내년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43억 원)’ △‘AI 헬스바이오 R&D센터 구축 및 AI 솔루션 개발 실증(20억 원)’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기반구축(25억 원)’ 등에 대해 정기 국회 본예산 심의 때 반드시 반영시킨다는 전략이다.김진태 도지사는 4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내년도 국비확보는 선방과 함께 큰 고비는 넘겼다”며 “정부 예산안(656조9000억 원)은 2005년 이후 최저 폭(2.8%)으로 증가한 반면, 강원자치도 국비확보액은 작년보다 두 배인 5.5%가 올라갔다. 일단 국비가 삭감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미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강원자치도 예산이 상당수 꼼꼼하게 담겨있는데, 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회 예산심의가 본격화하면 국회에 가서 더 열심히 활동할 것이다. 국비확보상황실을 운영하고, 당정 협의도 하고, 이미 확보된 국비 예산을 지켜내고 누락된 부분은 국회에서 증액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기재부 예산안에 빠진 것은 정부를 설득하는 것에 문제가 생긴 것도 있지만, 하반기 몇 달 동안 넘어야 할 절차 등을 서둘러서 예산안에 편성되도록 하겠다”며 미반영 국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이어 그는 강원 문화예술예산액 100억 원의 증액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문화예술예산액은 2022년 49억 원, 지난해 75억 원으로 늘어났고, 임기 내 100억 원까지 증액하겠다”고 전했다.“강원 예술인들의 인사동 진출에 힘든 만큼 강원갤러리를 인사동에 두 개의 테마로 해서 작가초대전(10월 25~31)과 강원미술여행전(12월 6~19일)을 개최하겠다”는 김 지사는 “(이를 위해) 강원갤러리는 2억5000만 원을 들여 인사동에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렇게 되면 도내 훌륭한 예술인들을 중앙무대에 알리고 예술품을 판매‧지원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벌써부터 예술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반응을 보고 괜찮으면 내년에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강원자치도는 최근 강원정선예술제에서 작품 3개(그림 2점, 공예 1점)를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