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상흔·분단 아픔 공감…9월 18일 고성 통일전망대서 ‘출정’11월 19일까지 420명 대상 6회로 나눠 6박 7일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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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다음 달 18일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DMZ 자유·평화 대장정’ 첫 출정식을 시작으로 6박 7일간의 국토횡단 대장정을 개최한다.2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DMZ 자유·평화 대장정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중앙부처(행정안전부, 국방부, 통일부, 국가보훈부, 문체부)와 강원자치도, 인천시, 경기도 등 3개 시·도가 합동으로 추진한다.국토횡단 대장정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을 공감하고, ‘자유에 기반한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대장정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1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총 420명이 6회로 나눠 각각 6박 7일간 진행된다.DMZ 평화의 길을 따라 걸으면서 생태 안보 관광지 탐방뿐만 아니라, 지역행사에도 직접 참여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지역에 녹아들 수 있는 프로그램 또한 운영한다.DMZ 평화의 길은 강원 고성에서 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파주·김포를 경유해 인천 강화까지 총 9개 시·군을 걸쳐서 조성된 524㎞ 길이의 도보 길이다.중앙부처와 시·도는 국토횡단 대장정에 앞서 행사구간에 대한 사전 합동 점검, 응급대응 체계 구축 등 안전사고 예방에 빈틈없이 대비할 예정이다.정부와 3개 시·도는 올해 행사의 취지인 정전 70주년 기념과 국민화합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 DMZ 자유·평화 대장정을 연례행사로 개최하고, 새롭게 조성된 DMZ 평화의 길을 세계적인 평화생태체험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김진태 도지사는 “올해 개통되는 DMZ 평화의 길이 침체한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참가자는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소정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참가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산품, 기념품 등을 구입해 다시 전액 환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