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지도사 실수 …발인 전 마지막 확인과정서 발견
  • ▲ 충북대병원의 실수로 바뀐 시신으로 장례를 치를 뻔한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SBS 뉴스캡처
    ▲ 충북대병원의 실수로 바뀐 시신으로 장례를 치를 뻔한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SBS 뉴스캡처
    충북대학교병원의 실수로 자칫하면 바뀐 시신으로 어머니 장례를 치를 뻔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벌어져 유족이 경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 병원 장례지도사가 유족에게 시신을 잘못 전달한 사실이 염습까지 마친 뒤 마지막 확인과정에서 발견됐다.

    이 장례지도사가 유족 빈소 옆 호실에 있던 시신을 데려와 유족이 준비한 수의를 입혀 염습을 한 뒤 유족이 발인 전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유족은 즉각 병원 측에 시신이 바뀌는 어이없고 황당한 사고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충북대병원은 유족에게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약속하고 유족들에게 사과와 함께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