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지도사 실수 …발인 전 마지막 확인과정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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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의 실수로 자칫하면 바뀐 시신으로 어머니 장례를 치를 뻔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벌어져 유족이 경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2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 병원 장례지도사가 유족에게 시신을 잘못 전달한 사실이 염습까지 마친 뒤 마지막 확인과정에서 발견됐다.이 장례지도사가 유족 빈소 옆 호실에 있던 시신을 데려와 유족이 준비한 수의를 입혀 염습을 한 뒤 유족이 발인 전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유족은 즉각 병원 측에 시신이 바뀌는 어이없고 황당한 사고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충북대병원은 유족에게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약속하고 유족들에게 사과와 함께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