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수산물 88건 등 총 174건 방사능 검사 모두 적합 판정
  • ▲ 일본산을 포함한 충북도내 유통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에서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
    ▲ 일본산을 포함한 충북도내 유통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에서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
    충북도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내일로 다가 온 가운데 일본산을 포함한 도내 유통 농·수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보건환경연구원(김종숙 연구원장)은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일본산을 포함한 수산물 88건, 농산물 30건, 가공식품 56건 등 총 174건을 대상으로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의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식품 방사능 오염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했다.

    이에 앞서 연구원은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하자 지난 2014년부터 방사능 검사 체계를 구축했고, 올해부터는 유통 수산물의 검사 비중을 2배 이상 늘리고, 단체급식 취급 수산물과 수산물 가공품을 집중 검사하고 있다. 

    이날 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 국내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매달 40건 이상씩 검사해 소비자 걱정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직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대비해 도내 유통 및 수입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더욱 강화해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