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24일 강릉 제2청사서 개청식…“3개국 원스톱 행정서비스”“2청사 건물·조직 오래 걸려…기다림 오색케이블카 41년으로 충분”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4일 강릉 제2청사 개청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4일 강릉 제2청사 개청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4일 “오늘 아침 춘천에서 강릉 제2청사로 150㎞를 달려오면서 그동안 영동지역 주민들께서 도청에 오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서두를 밝혔다.

    김 지사는 강릉에서 열린 제2청사 개청식에서 “(제2청사) 임시청사 건물도 새로 짓고 조직과 인원도 충분히 갖추려면 몇 년이 더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 도민들께 더는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릴 수 없었다. 기다림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41년으로 충분하다”며 서둘러 개청식을 가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도민들께 기다림과 핑계보다는 결과를 보여 드리고 싶었고, 그래서 제2청사를 열기로 결심했다”며 “제2청사에는 3개국(미래산업국, 관광국, 해양수산국) 만으로도 도청의 핵심 기능이 다 들어 있고 종합민원실도 설치해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 제가 얼마나 제2청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는 명칭만 봐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와 24일 개청한 제2청사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와 24일 개청한 제2청사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김 지사는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에서 글로벌본부와 미래산업국이라는 명칭을 가져왔다”고 설명하고 “그것을 본청이 아닌, 이곳 2청사의 이름에 담았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본부장과 세 명의 국장을 비롯한 간부와 직원들은 도청 최고의 우수자원, 에이스 중의 에이스로 고심 끝에 선발했다”며 제2청사 개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제2청사에 발령받은 287명의 도청 직원들에게도 특별히 당부했다.

    직원들에게는 “춘천의 본청도 도청이고 여기 제2청사도 도청”이라며 “특히 제2청사의 창립멤버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 저도 여기에 자주 와서 업무를 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