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2개 예타 준비 못해 타 노선까지 영향
  • ▲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가 늦어졌다.사진은 지난해 진천군이 이 노선의 조기착공을 건의하는 장면.ⓒ진천군
    ▲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가 늦어졌다.사진은 지난해 진천군이 이 노선의 조기착공을 건의하는 장면.ⓒ진천군
    충북 진천군을 경유해 경기도 동탄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이 6개월 연장됐다.

    10일 진천군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비수도권 광역철도 사업 선도사업으로 지정된 5개 사업 중 2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신청이 마무리되지 않아 타 노선과의 연계방안 모색 등을 이유로 올해 12월 말까지 미뤄졌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사업 선도사업으로 지정된 5개 사업 중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를 포함한 3개 사업이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하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에 연장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도 당초 올해 6월경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이어 예비 타당성 신청 절차 수순을 밟을 예정이었다.

    진천군은 수도권내륙선 조기 착공을 요구해 왔던 군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사업 타당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향후 진행할 예비 타당성조사 신청 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가철도공단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노선에 대한 경제성을 충분히 확보한 뒤 향후 진행되는 절차에서 공백기간을 줄여 최대한 빠르게 진천 철도시대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연장 78.8km, 사업비 약 2조2466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수도권내륙선은 △수도권,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 교통 접근성 증가 △5조234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 △2만2580명의 고용 효과 △정시성 및 접근성 개선으로 통행자 편의 증진 △사업 대상 지역의 환경성 개선 등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