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7월 직원조회서 강조… “2청사 발령 직원 인센티브 줄 것”“행사·용역·조사 외부에 맡기지 말고 도민혈세 예산집행 신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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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3일 7월 직원 조회에서 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에 기여한 유공 공무원을 포상하고, 민선 8기 1년에 대한 소회와 특별지차시대 도정 방향에 대한 입장을 공유했다.지난 11일 강원특별자치도 공식 출범 이후 첫 번째 갖는 직원조회는 화기애애(和氣靄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김 지사는 “작년 7월 1일 중앙계단에서 직원들이 도열해 맞이해 줬던 일이 아직도 생생하다. 과도한 의전이 불편했는데 1년 새 나도 물든 것은 아닌지 반성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1년 만에 또다시 특별자치도 현판을 달고 기념식수를 하니 행운”이라며 “2청사 출범으로 멀리 가는 직원들 가슴 아프지만 큰 틀에서 이해를 바란다. 순환 근무를 포함해 어떤 식으로든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며 2청사 발령 직원들을 위로했다.김 지사는 직원들에게 강원특별차지도정 방향과 당부사항을 밝혔다.그는 “그간 외부 대행사 등에 전담으로 맡겼던 각종 행사‧연구‧조사 등의 용역은 우리가 서투르더라도 직접 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며 “뛰어난 역량의 우리 직원들은 충분히 해낼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러면서 “우리는 도민의 혈세 관리자”라며 예산 집행에 대한 신중함을 강조하고 “효과성 저하 등 불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 재조정을 검토할 것과 이를 행정‧경제 부지사들과 기획조정실장이 대책을 만들어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현장에 참여한 직원들과의 간담을 통해 도정 방향 등에 대한 직원들의 궁금증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갖고 “특별자치시대를 맞아 미래산업글로벌 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