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25일 6·25전쟁 제73주년 춘천시와 공동 주관공로자 14명에 장관상·도지사표창…제복 착복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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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는 25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6‧25전쟁 제7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희생정신을 기렸다.도에 따르면 그동안 6‧25전쟁 기념행사는 접경지역 5개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했지만, 올해부터는 참전유공자분들에 대한 예우 강화 차원에서 도내 시·군이 함께하는 도 단위 행사로 격상시켰다.이번 행사는 ‘6‧25전쟁 정전 70주년 제복의 영웅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기념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권혁열 도의회 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최종훈 삼척부시장, 김명기 횡성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원홍식 정선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진성균 6‧25 참전유공자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장, 염기원 6‧25참전유공자회 춘천시지회장 등 900여 명이 참여했다.기념식은 10시 30분부터 6‧25전쟁 기념 동영상 시청, 헌화, 유공자 표창장 수여, 기념사‧추념사‧회고사, 창작 공연이 진행됐고, 안보의식 고취 및 참전유공자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자 14명에게 국가보훈부장관,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및 춘천시장의 표창장이 전달됐다.행사에서는 제복 입은 영웅, 그리고 그 가족들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6·25 참전유공자들에게 국가보훈부에서 정전 70주년을 맞아 사회적 존경심과 상징성을 담아 제작한 제복을 각 기관 단체장이 입혀드리는 전달식을 진행했다.이날 제복 착복식 지원을 위해 제2공병여단 장병 15명이 참여해 6‧25 참전유공자분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김진태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유공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에 맞는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이어 “다양한 분야의 보훈 정책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눈높이에 맞게 추진함으로써 보훈 가족은 물론 모든 도민이 ‘보훈’을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육동한 춘천시장은 “진정한 보훈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잊지 않고 세대를 넘어 계승될 수 있도록 보답하는 것”이라며 “시민이 함께 기억하고 국가유공자들이 예우받는 보훈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춘천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