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개원 300만 도민과 함께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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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2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개원 기념식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 개원을 300만 도민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 5월 22일, 국회 앞에서 강원도민들이 모였을 때 도의회 광장도 강원특별법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의원님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사의 한 장면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강원특별법 개정안이 1년 만에 통과될 수 있었던 것은 300만 도민이 똘똘 뭉쳤기 때문이고, 도민들이 뭉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이곳 도의회에서 나왔다. 여야도 없었고, 영동·영서도 없었다. 오직 강원도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됐던 우리 도의회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김 지사는 “도의회를 이끌고 강원 특별법 전부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두 번 통과시켰고, 성명도 두 번이나 발표했다”며 “뿐만 아니라 다른 도의원들과 함께 국회 정문 앞에 오셔서 1인 시위를 했다. 김길수 위원장을 비롯한 열 세 분의 강원 특별자치도 지원특위 위원들도 지난 7개월간의 열정적인 활동에 감사드린다”고 험난했던 강원 특별법 국회 통과 과정을 설명했다.“이제부터는 ‘도의회의 시간’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 ‘탄생’은 국회에서 결정됐지만, 강원특별자치도가 나아갈 ‘방향’은 도의회에서 결정된다”는 김 지사는 “개정된 강원특별법을 보면 ‘도 조례로 정한다’는 표현이 무려 쉰여섯 번 나온다. 이 법에 명시된 도지사의 권한은 도지사 혼자만의 권한이 아니라, 도의회가 승인하고 견제하게 될 도민 모두의 권한”이라고 말했다.김 지사는 “우리는 각종 규제를 풀 수 있는 권한을 얻었고, 이제 규제를 풀어서 무슨 일을 할 것인가 도정과 도의회가 긴밀히 협력하며 정해 나가야 한다”며 미래를 위한 양 기관의 협력을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강원 특별자치도, 이제 진짜 시작”이라며 “강원 특별자치도가 자유와 번영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의회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