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5일 정전70주년 6·25전쟁 UN 참전국 대사 초청 기념행사강원도 특화된 ‘첨단방위산업육선전략’ 발표·협약도
  • ▲ 강원도청사.ⓒ강원도
    ▲ 강원도청사.ⓒ강원도
    강원도는 5일 춘천시 일원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UN 14개국 주한 외교사절 등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강원지역은 6‧25 개전 초기 국군의 최초 승리 전투인 ‘춘천 대첩’과 6‧25 마지막 전투인 ‘425고지 전투’, 현재도 휴전선의 60%를 연접해 있는 특별한 안보환경을 안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정전 70주년을 맞고 강원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6월을 맞아 UN 참전국에 대한 희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빠르게 변화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강원 특별자치도만의 첨단 방위산업을 육성해 안보발전의 미래를 주도해 나가고자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한기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네덜란드, 벨기에, 튀르키예 등 14개국 UN 참전국 대사와 무관, 최인수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장광선 2군단장, 진성균 6‧25 참전 유공자회 강원도지부장 등 보훈단체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세종호텔에서 ‘강원 특별자치도 첨단 방위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다.

    강원도가 새롭게 육성하는 첨단 전략산업을 방위산업과 접목, 새롭게 발달할 비무기체계와 미래형 첨단 무기 소재 분야 중점 육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강원도의 새로운 성장 전략인 강원 특별자치도 첨단 방위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략발표와 연계해 관련 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춘천시, 강원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 번째 행사는 6‧25전쟁 최초 승전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춘천대첩기념공원에서 6‧25전쟁 UN 참전국 초청 기념행사를 연다.

    도는 6‧25전쟁 당시 최대의 격전지로 춘천, 홍천, 횡성, 철원 등 주요 격전지에 UN 참전국(춘천 에티오피아, 홍천과 철원 프랑스, 횡성 네덜란드, 영월 그리스) 장병들의 참전과 희생을 기리는 기념비가 설치돼 있다. 

    시군별로는 개별 국가와 추모 행사를 개최하고는 있으나, 이번 행사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도에서 직접 주관해 합동으로 개최하게 되는 매우 뜻깊은 행사다. 

    정전 70주년행사는 UN 참전국 대사와 무관, 군부대, 보훈단체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묵념, 공원 내 각국의 6‧25 참전 현황 청취 등의 행사로 진행될 계획이며, 강원 특별자치도 홍보를 위한 홍보영상, 강원도립무용단의 환영 공연 그리고 삼악산 케이블카 정상에서 전적지 조망도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김진태 지사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UN 참전국 대사를 초청해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평화로운 일상은 우리 국군과 전 세계 22개국 참전용사들이 목숨을 바쳐 이룬 당연하지 않은 일상”이라며 “숭고한 희생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