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넘어선 더 큰 강원도’…“미래산업 동력 확보”도 “산업 1조6천억·관광 2조3천억·공간분야 21조 투자”
  • ▲ 강원도청사.ⓒ강원도
    ▲ 강원도청사.ⓒ강원도
    강원도가 초광역 협력을 통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강원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해 2027년까지 5년간 타 시‧도와 협력하는 초광역권 발전 51개 사업에 25조원을 투자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도청 신관2층에서 김진태 도지사 주재로 초광역권 발전계획안 보고회를 개최한다. 

    도는 그동안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등 여러 광역지자체들이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광역시‧도가 없어서 지역발전 추진에 핸디캡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국가균형발전특별법’개정에 따라, 올해부터는 5년 단위로 2개 이상의 광역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추진할 수 있게 됐다.

    초광역권 협력 사업을 통해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강원도를 넘어선 더 큰 강원도’를 구현해 나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와 경제력을 보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분야별로 발굴한 사업은 산업 분야에 수소에너지 경제권 실현 등 34개 사업 1조6000억 원을 9개 광역지자체를 비롯해 △관광 분야는 백두대간권 인프라 구축 등 7개 사업 2조3000억 원을 7개 지자체 △공간 분야에는 도로 철도 연장 등 12개 사업 21조 원을 3개 지자체와 함께 추진해 5년간 51개 사업에 25조원의 투자를 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드는 예산은 국비 23조5000억원(94.0%), 지방비 9136억원(3.7%), 민자 6255억원(2.5%)이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아 다른 광역지자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강원도 미래산업 육성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다. 모두 최종계획에 반영되고 국비까지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