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공식행사 취소 등 주요행사 일정 조율
  • ▲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에서 관광버스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이스라엘 관광객 1명이 숨지고, 이스라엘 승객과 운전기사, 그리고 가이드 등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충북소방본부
    ▲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에서 관광버스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이스라엘 관광객 1명이 숨지고, 이스라엘 승객과 운전기사, 그리고 가이드 등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충북소방본부
    충북 충주시가 수안보 파크호텔 인근 관광버스 전도사고로 인해 ‘제39회 수안보 온천제’ 행사를 축소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날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3일간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에서 축제를 열 계획이었으나 전날 발생한 관광버스 전도사고로 주요행사 일정을 조율했다.

    시는 행사개최를 하루 앞두고 열린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와의 긴급회의를 통해 개막식 공식행사는 추모의 시간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사전공연과 축하공연은 오는 15일로 변경하고, 행사 첫날에는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우상천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장은 “축제를 기다려주신 분들에게는 아쉬운 결정이지만 양해를 바란다”며 “수안보온천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