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7일 …“KBS 보도 명백한 허위보도 법적 조치할 것”“3월 18일 골프연습장 방문 오전 7~8시, 평창산불은 16시 38분”
  • ▲ 김진태 강원도지사.ⓒ강원도
    ▲ 김진태 강원도지사.ⓒ강원도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7일 KBS가 보도한 ‘김진태 골프친 뒤 술자리도…18일 산불 때도 골프’라는 보도와 관련해 법적 대응의사를 시사했다.

    김 지사는 7일 입장문을 통해 “토요일인 18일 골프연습장 방문 시간은 오전 7~8시이었다. 오후 4시 38분쯤 발화된 평창 산불 이전에 이뤄진 것이다. 도내에는 16일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일체 산불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발생한 원주 산불은 오후 4시 7분쯤, 홍천 산불은 오후 6시 1분쯤 진화가 완료됐고, 보도에 언급된 만찬은 산불 진화 후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그렇다면 지난달 18일 골프 연습과 31일 만찬은 강원도내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난 것이 명백하다”며 “그럼에도 해당 건이 산불 중에 이뤄진 것으로 보도하게 되면 명백한 허위보도에 해당되므로 이에 대해 법적조치할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KBS는 7일 김 지사가 홍천 산불이 났던 날(3월 31일) 골프연습을 간 데 이어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지면서 지인들과 ‘술자리’까지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 지사는 MBC가 지난 3일 ‘산불 잇따르는데 도지사는 골프연습…김진태 강원도지사 조퇴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고성에서 식목행사를 마치고 춘천에 도착한 뒤 벌어진 일과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산불 위기상황에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입장문(4일)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