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홍성 산불 진화율 91%·영향구역 1454㏊…주택 등 71동 전소”금산·대전 서구 산불 진화율 82%…산림 736㏊ 소실
  • ▲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 군인과 공무원들이 대거 투입,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홍성군
    ▲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 군인과 공무원들이 대거 투입,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홍성군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2일 충남 홍성, 금산·대전 서구 산불과 지난 3일 전남 함평, 순천, 경북 영주 등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 헬기를 투입해 전력을 다해 진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 20분쯤 ‘산불 3단계’ 격상된 충남 홍성 산불은 4일 오후 2시 기준 진화율 91%, 산불 영향구역은 1454ha로 추정하며, 인명피해는 없으나 시설 피해로 총 71동(주택 34, 창고 등 35, 양곡 사당 1, 기타 1)이 소실됐고, 마을 주민은 309명이 대피 중이다.  

    2일 오후 8시 30분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금산·대전 서구지역 산불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진화율 82%, 산불 영향구역은 736ha로 추정하며, 이번 산불로 총 2동(민가 1, 암자 1)이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마을 주민 791명은 산직경로당 등의 시설에 대피 중이다.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산불 3단계’를 발령한 전남 함평은 양봉장 불씨가 산림으로 비화했으며 4일 오후 2시 기준 진화율 70%, 산불 영향구역은 약 475ha로 추정하고 있다. 

    시설 피해로는 공장 4동, 축사 2개소, 비닐하우스 2개소가 전소됐으며 주민 43명은 백운경로당 등 3개소에 대피하고 있다.

    이 밖에 3일 새벽 5시 ‘산불 3단계’를 발령한 전남 순천 산불도 4일 오후 2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95%, 산불 영향구역은 약 150ha로 추정하며, 마을 주민 89명이 인근 신흥마을회관 등에 대피 중이다. 

    3일 낮 12시 18분쯤 경기 남양주 와부읍 산불은 4일 오후 2시 기준, 진화율 약 87%, 산불 영향구역은 약 22ha로 추정하며 현재까지 암자 1동 소실로 주민 1명이 대피 완료한 상태다.

    산림청은 “가용 가능한 산불 진화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안전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빠른시일 내 주불을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