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만㎡ 부지에 8300여 가구 공동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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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가 그동안 보류했던 송선·동현지구 신도시 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30일 시에 따르면 시가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김정섭 전 시장의 핵심 정책인 송선·동현지구 개발사업이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며 보류를 결정 한 바 있다.하지만 최원철 시장은 지난 29일 언론인과 간담회에서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발사업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최 시장의 개발사업 보류 결정 후 8개월 만이다.시는 "용역 결과 애초 기대치보다 다소 낮지만, 세종시 팽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업중단에 따른 난개발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최 시장의 취임 후 원도심과 신도시인 신관동, 월송동의 공동화가 우려되고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 주변 여건 추이를 고려해 신도시 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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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8월 개월 이상 중단됐던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사업은 송선교차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 동공주(서세종) 나들목 사이 94만㎡ 부지에 8300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충남개발공사가 총 5560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자체 재원을 투입해 개발할 계획이다.이곳에는 공공업무시설과 교육시설, 사업시설, 주민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최 시장은 "세종시와 연접한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공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성장거점 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 시민 등과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