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동희 복지국장이 15일 시청에서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5월 말에 이전 개원한다고 밝혔다.ⓒ대전시
    ▲ 민동희 복지국장이 15일 시청에서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5월 말에 이전 개원한다고 밝혔다.ⓒ대전시
    대전시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오는 5월 말에 이전·개원하고, 초대 병원장으로 충남대 의대 손민규 교수(60)를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위는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장 등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시에 따르면 현재 병원 건립공사는 대전시의 위탁을 받아 충남대병원이 추진 중이며, 공정률은 약 94%이며 내‧외부 마감 공사가 진행 중이다. 

    5월 말 개원 이후 부족한 의료진은 상시채용되며, 병원장을 포함해 재활의학과 전문의 2명과 복지부 승인을 받아 6개월간 파견될 대전시 공중보건의 3명 중 치과의사 2명,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순회 진료 등을 통해 외래진료부터 먼저 시작한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5월 말 이전에 외래 진료가 시작되고 약 2주 후부터 낮 병동, 약 한 달 후부터 입원 치료가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이에 맞춰 대전교육청 주관으로 진행 중인 순회교육은 병원 내 교육으로 전환한다.

    낮 병동은 연간 최대 6개월, 20명 정원이며, 입원 병동은 최대 3개월, 50명 정원으로 병원 내 재활치료실, 물리치료실, 수 치료실, 로봇 치료실 등을 통해 장애 아동에게 맞는 치료를 진행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민동희 복지국장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이 지연돼 송구스럽다. 전하며 남은 기간 건립 및 운영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시는 당초 2월 준공한 뒤 3월 개원 계획이었으나 건축공사 지연 및 의료시스템 설치와 직원 교육, 시험 운전의 기간 등을 고려해 5월 말로 결정됐다.

    한편 신임 손 병원장은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2019년부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추진단장으로서 전반적인 추진 상황을 총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