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홍동면서 산불 …28분만에 주불 ‘진화’ 부여군 충화면 가화리 산불 51분만에 주불진화
  • ▲ 3일 발생한 충남 홍성군 홍동면 대영리 산불 현장.ⓒ산림청
    ▲ 3일 발생한 충남 홍성군 홍동면 대영리 산불 현장.ⓒ산림청
    전국이 강풍과 함께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충남 홍성과 부여에서 주민들의 부주의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57분쯤 홍성군 홍동면 대영리 521 일원에서 강한 바람(서풍, 평균 3m/s, 순간풍속 9m/s)이 불고 있는 가운데 산불이 발생했다. 

    홍동면 산불은 산림청이 헬기 등을 투입, 산불 발생 28분인 11시 25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청은 산불이 발생하자 산불진화헬기 2대(산림청 1, 지자체 1), 산불진화장비 9대(지휘차 1, 진화차 2, 소방차 6), 산불진화대원 55명(산불전문예방진화대 21, 공무원 4, 소방 15, 의용소방 8, 경찰 4, 기타 3)을 신속하게 진화자원 투입해 오전 11시 25분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홍성 산불은 밭에서 농산폐기물 소각 중 불씨가 날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오전 10시 41분쯤 부여군 충화면 가화리 205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51분만에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발생하자 산불진화헬기 2대(산림청 1, 지자체 1), 산불진화장비 7대(소방차 7), 산불진화대원 41명(산불예방진화대 21, 소방 20)을 투입해 시 분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불은 인근 가옥에서 쓰레기 소각 중 불씨가 바람에 날려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통해 산불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과 충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화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으므로 쓰레기 소각과 화기를 취급한 작업 등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평상시 산림인접지 내에서 화기 취급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