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RIS 추진 성과와 과제] 3. ‘공유대학 과정과 미래 전망’바이오 헬스에 시스템 반도체 전공·2차전지 배터리산업 전공 등 늘려RIS 1단계 사업으로 다양한 성과 창출 …사업의 개선‧고도화 추진 공유대학 교육과정 설문결과 ‘만족도 높아… ‘교육의 체계성’부문 최고“학생 졸업 후 지역 정주율, 비참여 학생 평균보다 10%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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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혁신플랫폼은 충북지역 15개 대학이 협력해 Bio-PRIDE 공유대학을 설립하고, 충북의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반도체 및 2차 전지 분야 전공 확대를 통하여 충북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충북 프라이드 공유대학’으로 운영한다.올해 추가된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 전공으로, 소재 및 설계 트랙, 반도체 소재 공정 트랙, 반도체 후공정 트랙 등 3개 분야를 진행한다. 2차 전지는 배터리 산업 전공으로, 소재 및 분석 트랙, 공정 및 평가 트랙, 시스템 트랙 등 3개 분야를 진행한다. 바이오 헬스는 제약바이오, 방사광 융합, 정밀의료.의료기기, 화장품 산업, 천연물 소재 등 5개 전공 분야다.충북 프라이드 공유대학은 올 1학기 바이오 150명, 반도체 200명, 배터리 200명을 모집했다충북 RIS(지역혁신사업)는 1단계 사업 추진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교육 혁신 전략 및 대과제 등 개별 사업의 개선 및 고도화를 위한 향후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교육 혁신 전략으로,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한 Bio PRIDE 공유대학 운영을 통해 중등교육과정 개발 및 개편은 2020년 131건, 2021년 132건, 2022년 241건을 수행했다. 이 사업 참여 학생은 2021년 834명에서 2022년 933명으로 늘었다.공유대학 핵심 역량 진단 도구 개발 및 운영은 2020년 3.87, 2021년 3.93, 2022년 3.95로 증가했으며, 공유대학 교육 과정 만족도는 2020년 3.87, 2021년 4.03, 2022년 4.04로, 인프라 만족도는 2020년 3.71, 2021년 4.02, 2022년 4.03으로 늘었다.◇전문성 확보 위한 교수법 운영 활성화 필요Bio PRIDE 공유대학 학점 교류는 2022년 1학기 1570건 중 940건, 2022년 2학기 1610건 중 786건이며, 바이오헬스 중심 학사구조 개편은 2020년 15건, 2021년 5건, 2022년 6건이 수행됐다. 2020~2022년 바이오헬스 학과 모집 정원 및 졸업자 수는 19.5%, 38.6%가 증가했다.1단계 사업 추진결과, 정부 및 지자체 정책 방향, 산업 및 기술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한 지속적 학사구조 개편 수행 및 핵심 산업 분야 확대, 교육의 질 제고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수법 운영 활성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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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체 연계형 공동 교육 및 기업 애로기술 해결로 292개 과제를 수행해 1317명이 참여했다. 현장 실습 및 인턴십, 파일럿 플랜트 연결 교육 등 실무형 인재 양성 교육 수행에 2020년 814명, 2021년 677명, 2022년 690명이 참여했다. 대학생 및 재직자 대상 바이오 헬스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163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1만 9352명이 참여했다.◇참여 산업체와 연계 강화 등 운영 고도화 필요바이오 헬스 분야 미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충북 중·고교 대상 프리칼리지 운영은 134개 과제에 941명이 참여했다.산업체 연계형 교육 모델 프로젝트랩 운영으로 교원, 학생, 산업체 연계 공동 교육 및 기업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292개 과제를 수행해 1317명 참여했다. 강의 연구 환경 개선 및 장비 기자재 확충사업으로, 교육 및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1222건, 파일럿 플랜트 공동 실습실 등 115건을 수행했다.전문 인력 양성 및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 과제 추진은 287개 과제에 1777명이 참여했다. 바이오헬스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바이오 네스팅 운영에 83명이 참여했으며, 기술 및 기업 지원 26건, 채용 연계 23건 등 성과를 창출했다. 지역 산업체 제품 개발 사업화 등 지원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및 매출 향상에 기여해 기술 지원 및 기업 지원으로 1226건을 수행했다.산·학·연·관 연계를 통한 현장형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바이오 프라이드 기업트랙을 운영해 62개 기업이 참여하고, 표준 및 비표준형 현장실습 90명 참여, 학생 채용 연계 163명 등 성과를 냈다.기업 지원에 대한 홍보 확대를 통한 기업 참여율 제고와 Bio-PRIDE 기업트랙 운영 시 참여 산업체와의 연계 강화 등 운영 고도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충북지역 공유대학 바이오헬스 교육 과정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81점(4.06/5.0)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교육의 체계성, 교육의 실용성, 학생지도, 수업참여 등 26개 문항중 ‘교육의 체계성’에 대한 점수가 83점(4.15/5.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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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PRIDE 공유대학 프로그램 통해 입사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회사에 근무하고있는 A 씨는 지난해 Bio-PRIDE 공유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했다. 대학에서 나노화학소재공학을 공부한 A 씨는 바이오 분야 진로를 결정하고, 취업을 준비하던 중 전공 과목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의학이나 생명공학에 관한 실질적인 공부가 필요했다. 그는 해답을 RIS의 바이오 프라이드 공유대학에서 찾았다. 공유대학에서 정밀 의료기기 전공의 수업을 들으면서 좀 더 생물학적으로 지식을 넓혔다. 그는 공유대학 기업 트랙을 통해 현장 실습 학생으로 선발돼 취업의 꿈을 이뤘다.김재성 충북지역혁신플랫폼 부본부장은 “현장 실습생 중 다수가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고, 학생들은 현장 실습 경험을 통해 지역의 임금, 복지, 비전, 일자리 안정성 면에서 괜찮은 기업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을 뿐만 아니라 기업도 지역 인재의 우수성을 확인했다”며 “그동안 지역 대학 졸업생의 지역 정주율 중 바이오 프라이드 공유대학 참여 학생들의 졸업후 지역 정주율이 평균보다 10%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인재 지역 정주율 높이는 것이 목표충북도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정해 약 30년간 집중 육성했다. 오송에는 5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2만여 명이 일하고 있다. 규모가 커질수록 지역에 정착해 활동할 전문 인재가 필요하지만 청년들의 수도권 이주가 점점 늘면서 기업은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RIS(지역혁신사업)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충북지역 대학은 1단계 사업 추진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앞으로 ‘충북 프라이드 공유대학’프로그램으로 지역 핵심 분야를 발전시킬 인재를 양성하고, 지자체는 그 인재가 지역의 우수 기업에 취업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지역대학, 지자체, 기업 및 지역 혁신기관들이 힘을 합쳐 지역을 더 살기 좋게 만들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인재의 지역 정주율을 높여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