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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청 임시청사.ⓒ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올해 20조4239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조6550억 원 대비 10배 가까운 사상 최대 규모다.
◇기업 밀착 지원, 투자 성공 견인 ‘핵심’
시가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대기업의 공급망 축소 등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도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이범석 청주시장의 의지가 컸다.
이 시장이 직접 주재한 투자기업 CEO초청 간담회 개최는 물론 대기업 유망 기업 중심의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로 기업부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TF회의 수시 개최와 신규 투자협의, 인허가 절차 지원 등 찾아가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 시장은 기업과의 소통으로 투자유치 정책에 대한 방향과 기업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했다.
◇반도체·이차전지 분야 투자유치 성과 커
분야별 성과를 살펴보면 반도체 분야는 SK하이닉스의 M15X 유치가 있다.
SK하이닉스 지역경제활성화 보고서에 따르면 M15X의 건설 추진으로 직접비용 총 2400억 원의 경제파큽 효과가 있으며 준공 이후 일자리 창출 및 법인 지방소득세 세수 확보가 기대된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4조 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오창 1공장, 2공장 신증설을 한다. 세계 최상위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생산시설 건립으로 1800명의 고용 창출도 이뤄진다.
새롭게 급부상 하고 있는 이차전지 재활용 분야에는 ㈜아이에스동서가 2500억 원을 직접 투자해 생산촉진과 부가가치 증대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약 2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오창테크노폴리스 부지 내 9만9000㎡ 규모의 폐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바이오 유망기업으로 국내 최초 SPF(백신 제조용 무균란)생산 기업인 ㈜코타바이오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며 또 한 번의 투자유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투자유치 정책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
내년 새롭게 수립되는 시의 투자유치 정책은 기존 투자규모와 고용인원을 최우선하는 기준을 함께 고려해 △지역특화 첨단산업 특화단지 적합성 △투자산업 전망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실익을 주는 다양한 파급효과를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다.
허연회 기업투자지원과장은 “형식적인 MOU보다 투자유치 시 다양한 파급효과를 고려하고 지역경제에 실익을 주는 유망기업 유치가 중요하다”며 “지역특화산업에 연관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기업하기 좋은 청주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