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부시장 조일교·보령 부시장 구기선…장진원 공보관민선8기 4급 이상 67명 인사…고성과자 보상·성과주의 등 반영
  • ▲ 28일 단행된 충남도 인사에서 2급으로 승진한 조원갑 자치안전실장(좌), 유재룡 산업경제실장.ⓒ충남도
    ▲ 28일 단행된 충남도 인사에서 2급으로 승진한 조원갑 자치안전실장(좌), 유재룡 산업경제실장.ⓒ충남도
    충남도가 조원갑 자치안전실장‧유재룡 산업경제실장을 2급으로 ‘승진’, 발탁하는 등 내년 상반기 4급 이상 정기인사를 1월 1일자로 단행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승진자 18명(2급 2명, 3급 5명, 4급 11명), 전보‧장기교육 49명 등 총 67명이다.

    도는 “이번 인사는 민선8기 6개월 간 역점 시책 고성과자를 우대하는 등 김태흠 지사가 강조해 온 성과주의를 중점 반영했다”며 “성과중심의 조직체계 재편, 경찰병원 아산 유치 및 국회토론회 등을 통한 육사 이전의 전국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낸 조원갑 자치행정국장을 2급 자치안전실장으로 승진 발탁했다”고 밝혔다.

    수소도시 조성 업무협약 체결 등으로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밸트 기반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경제특별도’의 밑그림을 그려 낸  유재룡 미래산업국장을 2급 산업경제실장으로 승진발령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역점사업 부서에 기획력·추진력·돌파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중용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국방산업 육성 등 조직개편으로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균형발전국장에 고효열 보령부시장을 배치했다. 고 부시장은 도 공보관, 일자리노동청년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무적 감각과 현안에 대한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남 지방은행설립 등 현안을 풀어갈 경제기획관에는 안호 논산부시장을 배치했다. 안 부시장은 행정안전부 주요보직을 거쳐 자치행정과장 등을 역임하며, 현안업무 해결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내포 혁신도시 대규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공공기관유치단장에 송무경 경제소상공과장, 청년지역정착 기반조성을 위한 청년정책관에 조원태 농촌활력과장을 배치했다. 
  • ▲ 3급으로 승진한 구기선, 조일교, 김태우, 홍은아 씨(좌측부터).ⓒ충남도
    ▲ 3급으로 승진한 구기선, 조일교, 김태우, 홍은아 씨(좌측부터).ⓒ충남도
    이번 인사에서 여성과 소수직렬도 배려했다. 

    충남자치경찰의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안정적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여성인 백은숙 자치경찰위원회 총무팀장을 교육지원담당관으로 발탁, 승진해 여성 관리자를 확대했고, 오진기 과장을 농림축산국장으로, 공업직 출신인 남승홍 탄소중립경제과 에너지정책팀장을 탄소중립경제과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도는 도-의회-시군 상생발전 및 교류 강화를 위해 이정구 재난안전실장, 심완보 자치경찰행정과장, 김용목 혁신도시정책과장을 의회로, 장진원 의회 총무담당관을 공보관으로 전입시켜 인사교류 협력을 활성화했다. 

    보령부시장에 구기선 예산담당관, 아산부시장에 조일교 공보관을 논산부시장에 김태우 인사과장을 전출시켜 도-시군 역점사업에 대한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힘쎈 충남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성과와 역량중심의 인사가 지속될 것”이라며 “민선8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도의 산재한 현안을 잘 풀어갈 수 있는 인력을 전진배치 하는데 방점을 뒀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5급 이하 후속인사는 내년 1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