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이차전지 산업인프라·우수교통망 등 최적입지 강점 ‘내세워’
  • ▲ 충북도청 전경.ⓒ충북도
    ▲ 충북도청 전경.ⓒ충북도
    충북도가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기업 테슬라의 아시아지역 제2의 기가팩토리(전기차 생산기지) 유치에 가세하고 나섰다.

    지난달 23일 윤 대통령과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와 화상면담에서 윤 대통령의 테슬라 한국투자 요청에 대해 일론머스크 CEO가 “한국을 기가팩토리 최우선 후보중 하나”라고 화답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산업인프라와 우수한 교통망 등 최적의 입지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테슬라의 제2의 기가팩토리를 유치 의향서를 산업부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충북은 전기차 필수부품인 이차전지의 산업경쟁력이 전국 최고수준으로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를 비롯해 270여개의 이차전지 관련기업을 중심으로 완벽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돼 있다.

    이차전지 생산액(10조7000억 원, 48%)과 수출 비중(21억9000달러, 29.1%)도 전국 1위로 명실상부한 한국의 이차전지산업의 중심지로 전기차 생산기지에 최적화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남북과 동서로 7개의 고속도로망과 경부·호남 고속철도가 지나는 유일한 분기역인 오송역, 청주공항 등 우수한 교통망으로 수도권 1시간,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이 구축돼 있어 물류 측면에서도 압도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으로 테슬라의 한국유치, 더 나아가 충북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강성규 투자유치과장은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충북유치는 충북을 국내를 넘어 세계 속의 충북으로 우뚝설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충북경제 도약의 새시대를 열기 위해 테슬라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