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21일 강원도청사 건립부지 선정 담화문“부지 선정 탈락 지역 맞춤형 개발사업 추진”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달 21일 도청에서 강원중도개발공사에대한 보증채무 상황계획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강원도ⓒ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달 21일 도청에서 강원중도개발공사에대한 보증채무 상황계획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강원도ⓒ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사 건립 부지 선정발표와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담화문을 통해 “어제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는 새로운 강원특별자치도청사 건립 부지로 ‘동내면 고은리 일원’을 최종 발표했다”며 “저는 강원도지사로서 부지선정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며, 이제 도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동안 고생해주신 부지선정위원회 문일재 위원장을 비롯한 17명의 위원들, 그리고 함께 노력해 주신 육동한 춘천시장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청사 건립은 단순히 도청사를 이전하는 작업이 아니다. 1896년(고종 33년) 현 위치에 강원도 관찰부가 설치된 이래, 126년만에 처음으로 그 위치를 옮기려고 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청사 이전은 강원도민의 이용 편의성을 증진하고, 수부도시 춘천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에는 도청사를 포함한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할 예정”이라는 김 지사는 “부지 선정에서 탈락한 지역 주민들의 실망감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그러나 해당 지역들은 모두 춘천시와 강원도 발전의 중요한 거점지로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부지 선정에서 탈락한 지역에 대해 각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살리는 맞춤형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 신청사 건립은 2026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다른 부지의 맞춤형 개발사업 역시 그에 발맞춰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래서 새롭게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도민의 높은 기대와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신청사 건립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20일 ‘제6차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청사 건립부지로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 약 10만㎡규모를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