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함정, 70대 女 이송…14일 밤 11시 쯤 묵호항 입항”
  • ▲ 동해해경이 14일 울릉도 응급환자를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 동해해경이 14일 울릉도 응급환자를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는 14일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릉도에서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 1명을 긴급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이날 오전 10시 7분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뇌출혈 증상을 나타내는 응급환자 A 씨(여, 70대)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은 뒤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했다.

    이어 단정을 이용해 환자·의사 등 3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뒤 묵호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응급환자는 이날 밤 11시쯤 동해 묵호항에 입항,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뇌출혈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울릉군의료원 의사와 동승해 이동 중이다. 환자는 의식이 있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다”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 해경은 올해 현재까지  29회(헬기 19대, 함정 10대) 29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