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942억·내년 558억 등 내년까지 3500억 채무 줄일 것”
-
강원도가 내년까지 채무 34%(3500억원)를 감축하는 등 재정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도는 7일 행정안전부가 ‘자치단체·지방공공기관 채무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해 지방채무를 보다 적극적으로 상환하는 등 고강도 재정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도는 민선 8기 새로운 강원도정 임기내 60%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말까지 채무 34%를 줄일 예정이다.민선 8기 강원도정 첫 해인 올해 총 1조243억 원이었던 강원도 채무는 재정혁신 및 채무상환 노력으로 연말까지 2942억 원(28.7%)을 감축, 총 7301억 원으로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도 채무 감축 배경은 제2회 추경을 실시하지 않아 당초 올해 발행 계획이었던 1600억 원의 계획채무가 발생하지 않았고, 레고랜드 조성사업 관련 우발채무 2050억 원의 상환은 자체재원으로 105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나머지 1000억 원은 도 지역개발기금에서 저리의 채무로 조달하게 됐다.도는 아울러 만기 도래하는 292억 원 채무를 자체재원으로 상환하게 됐다.내년 말 만기가 도래하는 292억 채무와 266억 채무를 조기 상환해 연말 채무액은 6743억 원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도는 이 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내년까지 총 3500억 원(34.2%)의 채무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도는 2014년 11월 27일, 레고랜드 조성사업 관련 보증채무 금액 확대에 대해 도의회의 승인이 없었던 사실과 관련해 이날 발표한 행안부의 지방채무 관리 강화 방침에 발 맞춰 보증채무 등 지방채무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도는 특히, 보증채무와 관련해 지방의회 의결, 보증채무가 포함된 지자체 투자사업에 대한 중앙투자심사 등 강화된 절차 준수를 위해 제도적 정비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김진태 지사는 “2023년은 강원특별자치도 원년으로 중앙정부로부터의 재정독립을 위한 선진적 재정관리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기 위해 부단한 재정혁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