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현북면 어정전리 명주사 인근서 추락기장·정비사 사망…시신 3구 수습 시원 확인 중
  • ▲ 강원 속초에서 산불 진화용으로 임차해 운용 중인 헬기가 산불방지 계도방송 중 27일 오전 10시 50분께 양양군 현북면 어정전리 명주사 인근에서 추락했다. 소방관들이 사고 현장에서 기장 등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강원소방본부
    ▲ 강원 속초에서 산불 진화용으로 임차해 운용 중인 헬기가 산불방지 계도방송 중 27일 오전 10시 50분께 양양군 현북면 어정전리 명주사 인근에서 추락했다. 소방관들이 사고 현장에서 기장 등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강원소방본부
    강원 속초에서 산불 진화용으로 임차해 운용 중인 헬기가 산불방지 계도방송 중 27일 오전 10시 50분께 양양군 현북면 어정전리 명주사 인근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S-58)에 탑승하고 있던 기장 A 씨(71)와 정비사 B 씨(54)가 사망했으며, 현장에서 시신 3구를 수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강원소방당국 관계자는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화염에 휩싸였던 동체 진화와 추가 폭발 우려로 접근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소방본부 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받고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뒤 “강풍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사고 원인 파악 등 강원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현장 지휘를 위해 즉시 사고현장으로 이동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현재 인력 140여 명과 장비 40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