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풍주의보 지속…가로등 전도 등 피해 ‘8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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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25일 낮 12시 강원산지를 시작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표와 함께 산불위험이 현실화되자 ‘강풍 피해 방지 초기대응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도는 26일 오전 동해안 6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동해안 강풍 및 산불 피해 대응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실시해 피해 및 조치상황에 대해 점검했다.26일 오전 8시에 속초와 고성, 양양 강풍주의보 및 강릉, 동해 삼척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지만, 태백, 정선, 강원산지는 26일 오후까지 강풍주의보가 지속될 예정이었다.최대풍속(m/s은 24.0(미시령 26일 2시30분), 20.4(양양(공) 25일 20시 31분) 15.8(연곡 25일 21시 59분)로 나타났다.이날 회의를 통해 강풍과 관련한 피해상황을 점검한 결과 산불발생은 강릉 대전동 야산 1건, 고성 금화정리‧인정리 화목보일러 등 2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나 신속한 초동대처로 큰 피해 없이 조기 진화 됐다.피해신고는 총 87건이 접수 됐으나, 실질적인 피해는 수목전도, 가로등 전도 등 14건으로 확인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피해접수결과 속초48, 강릉18, 고성15, 양양5, 삼척1건으로, 시설물 피해는 화재 3건, 신호등 전도 3건, 건물훼손 3건, 나무전도 3건, 차량피해 1건, 컨테이너전복 1건이 발생했다.도와 각 시군은 자체 비상대비 태세를 가동해 피해예방 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부단체장 이하 간부공무원들이 솔선해 현장점검을 추진하는 한편 도는 지난 25일 오후 6시부터 상황관리를 실시하며, 재난문자 발송, 강풍에 의한 피해 예방·수습에 총력 대응 태세를 지속하고 있다.김 지사는 “기상상황을 수시 확인하고 강풍이 종료될 때까지 산불방지를 위한 감시활동과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대응에 총력을 기해 달라고 하면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철저한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