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까지 음주 교통사고 2120건…전년 比 ‘2.3%↑’주말 음주사고 33%…작년 10시~새벽 2시 40% 발생
  • ▲ 경찰의 음주 단속 장면.ⓒ충남경찰청
    ▲ 경찰의 음주 단속 장면.ⓒ충남경찰청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을 중심으로 음주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10월까지 충남지역 음주 교통사고는 2120건으로 1일 평균 6.77건이 발생,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심지어 9~10월 두 달간 음주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10.3%나 증가(435→480건)했다. 

    요일별로는 토·일요일에 715건으로 전체 음주 사고의 33.7%를 차지했으며, 시간별로는 저녁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854건으로 전체 4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천안·아산지역에서 758건으로 전체 35.8%나 해당된다.

    충남경찰청은 연말 음주운전 분위기를 사전에 근절하기 위해 10일 저녁 천안 두정동·불당동, 아산 배방읍·용화동, 서산 예천동·동문동 등 음주운전 우려 장소 26개소를 중심으로 일제 단속에 들어간다. 이번 단속에는 교통·지역 경찰·경찰관 기동대 등 총 376명이 동원된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0월에도 음주운전으로 총 722명이 적발됐다”며 “음주운전은 엄연한 범죄이자 도로 위 테러행위다. 경찰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더욱 강화된 단속으로 음주운전을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