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주 의장 “서해대교 日 평균 통행량 9만대 심각한 교통체증”“당진 안섬포구~화성 남양호 총연장 8.4㎞ 중 7.48㎞ 해저터널 시공” “사업비 7458억·日평균 2만9436대 통행…경제성 ‘0.87’·교통편익 日 14억”
  • ▲ 김덕주 충남 당진시의장이 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서해대교 건설사업 조기착공 및 예비타당성 면제를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덕주 충남 당진시의장이 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서해대교 건설사업 조기착공 및 예비타당성 면제를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는 제2  서해대교(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김덕주 당진시 의장은 8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해대교의 막대한 교통량 분산과 재난 등에 대비한 우회도로의 필요성 등 제2 서해대교건설에 대한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며 “서해대교 1일 평균 통행량은 9만 대 정도로 포화상태로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자연재해나 대규모 교통사고,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그 피해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그는 “2006년 10월, 29중 추돌사고로 통행이 전면 통제됐었고, 2015년 12월에는 교량 케이블 절단 사고로 16일간 통행이 중단됐다. 2019년 9월에도 태풍 ‘링링’으로 인해 통행 속도가 제한되면서 큰 불편을 겪었었다.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며 제2 서해대교건설 및 예타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해대교 개통된 지 20년이 넘어 충남 서해안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 벨트로 성장함에 따라 서해대교 통행량은 급격히 늘었고, 서해대교 확장은 불가능한 만큼 제2 서해대교건설이 필요하다”는 김 의장은 “제2 서해대교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선정됐다. 따라서 서해대교 조기 착공을 위해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제2 서해대교 건설사업은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충남도 7대 공약 및 15대 정책과제 중에 포함됐고,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충남 5대 권역 비전 및 15개 시군 핵심 공약에 포함됐다. 

    한편 충남도가 제2 서해대교건설 사전 타당성 용역(당진 안섬포구~화성 남양호) 결과 총연장 8.4㎞ 중 7.48㎞를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방안은 사업비 7458억 원, 1일 통행 차량은 2만9436대, 경제성 분석결과는 ‘0.87’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의 연구 결과보고서는 제2 서해대교를 건설할 경우 하루 평균 약 14억 원의 교통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