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의 저력으로 모두 생환 깊이 감사“김 지사 ”도내 80개 광산 안전관리 강화 지시“
  • ▲ 지난 4일 경북 봉화군 아연채굴 광산에서 매몰된 광부 2명이 221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되고 있다. ⓒYTN 캡처
    ▲ 지난 4일 경북 봉화군 아연채굴 광산에서 매몰된 광부 2명이 221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되고 있다. ⓒYTN 캡처
    김진태 강원지사는 경북 봉화광산 아연 채굴현장에 매몰됐던 강원도민(광부) 2명이 기적의 생환에 대해 감사하다고 5일 밝혔다.

    김 지사는 ”경북 봉화군 아연채굴 광산에서 매몰된 광부 2명이 지난 4일 오후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고, 2명 모두 강원도민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강원도민의 저력으로 지하 190m 최악의 상황을 이겨내며, 기적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든 도민과 함께 두 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차례 시추작업과 갱도 붕괴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에 온 힘을 기울여준 소방당국과 광산구조대, 시추대대 군장병 등 모든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번에 발생한 매몰사고에 고립된 광부 2명이 모두 강원도민임을 보고받고, 전길탁 경제국장과 간부급 직원을 현지에 급파해 경북도와 봉화군 등으로부터 구조작업 진행상황을 공유 받으며, 긴밀히 상황 파악을 하는 한편, 생환을 기다리는 가족을 위로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황을 관리해 왔다.

    생환된 박 모 씨(62)의 아들은 구조 다음 날 안동병원을 찾은 강원도 경제국장과의 통화에서 “함께 걱정해준 김진태 도지사와 멀리 춘천에서 현지까지 찾아와서 위로해준 도청 공무원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9월 태백 탄광 매몰사고, 이번 봉화 광산사고 등 반복되는 매몰사고와 관련해 광산 관리감독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도내 운영 중인 광산 80개소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아가고, 현장 긴급대응에 필요한 안전관리 대처 방안을 철저히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