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의원 “할인율 한도 줄자 63만명→52만명 급감”“지출 크지 않은 상황서 돈은 결국 하나은행만 번다”
  • ▲ 김웅 의원이 20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감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김웅 의원이 20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감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20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이채익)의 대전시 국정감사에서 ‘온통대전’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하나은행의 배만 불려준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웅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온통대전 71%가 캐시백 효과 때문에 이용한다고 한다. 온통대전 할인율이 처음 15% 효과가 지금은 한도가 줄었다. 작년 6월에 63만 명이 이용했다가 3개월 만에 11만 명이 감소한 52만 명이 이용했다. 이용률이 뚝 떨어졌다. 언제까지 대전시가 떠 앉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온통대전은 하나은행이 대행하고 있는데, 대전시가 98억 원을 지급(93억 원 지급) 해야 한다. 이렇게 지출 효과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돈은 결국 하나은행만 버는 게 아니냐. 감사원 감사에서 대전시 금고인 하나은행이 이자 수익 9억8300만 원을 받아야 하는데 은행 내부 세칙상 못한다고 하니까 감사원이 감사했다. 그래서 하나은행 배만 불리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역 화폐는 지난 정부에서 표심을 얻기 위해 선심성으로 시작된 소비지원금이라고 생각한다”며 “온통대전은 지난 선거를 앞둔 5월, 10%에서 15%로 늘려서 대거 집행해 7월에 돈이 고갈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선심성이었다. 선거를 앞두고 돈을 쓰며 돈을 나눠주는 구조다. 온통대전을 유지하는 것은 부정적”이라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