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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은 20일 생명나눔 문화확산 및 장기기증 인식 개선을 위해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를 초록빛으로 밝히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방법과 절차를 소개하는 한편 장기이식 환자 및 이식을 기다리는 투석 환자들에게 코로나19 유행상황에서 건강 유의사항도 전했다.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복용이 이식환자들의 필수 약물인 면역억제제의 혈중농도를 5~6배까지 높여 부작용 발생으로 입원하는 때도 있어 팍스로비드 처방 시에는 각 병원 이식센터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건양대병원 신장내과에 따르면 8~9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뒤늦게 이식환자들의 감염이 크게 늘어 신장기능 악화나 폐렴 등으로 입원이 증가했다.문주익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이식 외과)은 “지역 이식수술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주최해 장기기증자에 대한 감사와 의료진의 노고에 대한 격려를 전하는 동시에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