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경찰, 인력·헬기 등 투입 수색…여주·한강 ‘확대’
  • ▲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이 14일 윤상기 강원소방본부장으로부터 지난 9일 실종된 노부부 수색과 관련해 브리핑을 듣고 있다.ⓒ원주시
    ▲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이 14일 윤상기 강원소방본부장으로부터 지난 9일 실종된 노부부 수색과 관련해 브리핑을 듣고 있다.ⓒ원주시
    지난 9일 강원 원주시 부론면 노림리 섬강 지류 인근 농지에서 이동 양봉업을 하던 노부부가 300㎜가 넘는 폭우로 인해 둑이 터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으나 6일째 찾지 못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는 14일 오전 8시부터 소방대원과 경찰 등 369명을 투입해 드론(15대)과 보트(11대), 헬기(3대) 등 86대를 동원, 실종된 노부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성과가 없다.

    소방본부는 이들 노부부를 찾기 위해 섬강과 남한강 합수 지점인 흥원창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여주‧한강까지 넓혀가고 있다.
     
    강원 원주시가 부론면 노부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원 시장은 14일 수색작업 현장을 방문해 소방, 경찰, 군부대를 비롯해 원주시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수색 인력을 격려했다.

    원주시는 지난 10일부터 원주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실종자 수색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드론 장비, 도시락과 생수 등 각종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이날 부론면 노림리 마을회관에 설치된 현장 지휘본부를 찾아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수색 현장을 찾아 수색활동 상황 브리핑을 청취하고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 있는 문제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 해 달라”고 격려한 뒤 “실종자 가족들께는 뭐라 위로를 드릴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부모님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했다.

    원강수 시장은 “수색 활동과 실종자 가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실종자 수색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