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 함유 성분 우수성 입증·S원소 검출…건강 뷰티 제품 개발”장태수 단국대 교수·장병수 한서대 교수, 해양머드웰니스 컨퍼런스서 발표
  • ▲ 장태수 단국대 교수가 27일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해양머드웰리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장태수 단국대 교수가 27일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해양머드웰리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장태수 단국대 교수는 27일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해양머드웰리스 컨퍼런스’에서 머드산업활성화 기반구축으로 보령머드산업연구소 설립 및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장 교수는 ‘보령 해양머드산업 육성계획 내용 및 발전 방향’의 주제 발표를 통해 “경쟁이 격화된 화장품 시장에서 탈피해 머드파우더 원료(소재) 판매로의 전략변화를 통해 머드 소재 기반 산업에 대한 확장성 도모 및 머드산업육성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머드제품 마케팅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머드를 기반으로 하는 해양치유사업 육성을 위해서는 머드특화 해양치유 프로그램 및 제품개발, 태안해양치유시범센터 연계, 웰니스형 관광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충남도의 머드산업 육성 및 활성화 계획으로 머드 테마파크를 활용한 사계절 머드콘텐츠 고도화,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이후 산업형 축제로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머드 화장품 매출 감소 원인 분석을 통해 “화장품 산업은 국내외 유망한 성장산업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으나 전문적이고 트렌드 변화가 민감한 화장품 사장에서 보령시가 머드화장품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그 한계성을 지적하며 “시장 트렌드를 고려한 전략적 경영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강화가 필요하다. 또, 화장품 외 머드제품 다양성 부족, 연관산업 부재, 국가 및 충남도 차원의 머드산업 육성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령머드산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가칭 보령머드산업연구소를 설립해 머드산업활성화를 위한 머드의 소재 효능검증, 제품 연구개발을 담당해야 한다. 또 보령 갯벌의 머드 매장량 조사, 머드채취 가능 연수, 연간 채취 가능향 분석, 환경경영향에 대한 평가 등에 관한 연구를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머드 및 해양치유 산업의 제품개발, 평가, 인체 적용시험과 서비스를 통해 보령머드산업활성화 및 산업의 신뢰도, 안정성, 효율성을 높이고 시험결과를 확보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로 보령 머드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령머드활성화 및 지원기반 구축방안으로 보령 머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역설했다.

    장 교수는 “내년 충남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준비 및 보령해양머드산업과 연계 협력방안으로 ‘충남 융복합 해양치유 & 보령 해양머드 산업 연계 모델’을 제시하고 충남 수치요 클러스터, 휄니스스파 임상지원센터(천안), 재활헬스케이 힐링산업진흥원(아산), 보령시 & 머드연구소, 지역 대학‧병원 등과의 연계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병수 한서대학교 교수(피부미용화장품과학과)는 ‘보령머드 파우더의 미세구조와 성분 분석을 통한 산업적 활용’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머드는 유변학적 특성과 양이온의 방출로 질병예방과 치유 및 피부미용 목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천연 재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령머드는 국내 타지역 머드 보다 입자의 균질성 및 함유 성분이 우수함을 입증했고 보령머드에서 유일하게 S 원소가 검출됐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령 머드에 존재하는 Ca 이온과 S 이온을 활용한 건강 뷰티 제품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