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현대차, 반도체·바이오헬스·이차전지·수소에너지 등 분야 유치
  • ▲ 충북도청사.ⓒ충북도
    ▲ 충북도청사.ⓒ충북도
    충북도가 26일 2026년까지 GRDP 100조 원을 목표로 민선 8기에 대기업 중심 첨단우수기업 60조 원 투자유치 달성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대기업 중심 첨단우수기업 60조 원 달성, 충북경제 100년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비전을 정하고 이달부터 2026년 6월까지 4년간 60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삼성, SK, LG, 현대차 등 대기업 및 첨단산업 분야인 반도체,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관련 우수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기업투자 여건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미국 중앙은행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용지 부족, 대규모 개발사업의 주민 반대, 타 시도간 투자유치경쟁 심화 등 투자유치 여건은 민선 5~7기 보다 좋지 않다. 

    이에 따라 도는 어려운 투자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 등 첨단우수기업 투자유치보조금 2배 이상 증액(1530억 원→3310억 원) △민선 8기 동안 산업용지 연 330만㎡(100만평) 공급 △ 외국인투자 및 수출기업 유치를 위한 충북 자유무역지역 지정 33만㎡(10만평) △ 첨단투자지구 2개소, 외국인투자지역 2개소 지정 △ 우수벤처기업을 위한 벤처임대단지 신규 조성 8만5000㎡(2만 6000평) 등 투자 인프라 구축에 집중키로 했다.

    아울러 대기업 및 중소기업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업네트워크인 기업유치 담당제를 강화하고 경제통상국장을 중심으로 기업투자 현장 애로해결 TF팀을 상시로 운영하며, 대기업 투자유치 전담인 서울 투자유치팀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민선 8기 동안 총 투자유치 60조 원 달성을 위해 1조2300억 원(국비 7101억, 도 3085억, 시군 2114억)를 탄력적으로 투자키로 했다.

    국비 지원사업인 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업용수 구축,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에 국가로부터 최대한 지원을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삼성, SK, LG, 현대차 등 대기업계열사 10개사 약 40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 프로젝트도 집중 추진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강성규 도 투자유치과장은 “민선 8기 대기업 중심 투자유치는 광역자치단체 간 전쟁이라 할 만큼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도는 경제성장의 한 축인 투자유치 60조 원 달성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 파격적인 인센티브,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특수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첨단산업의 핵심인프라인 전력공급, 공업용수, 첨단우수인력을 기반으로 대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