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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추행차.ⓒ뉴데일리 D/B
운전자가 특정 장소에 멈춰 자율주행차에서 내리면, 차량이 스스로 빈 공간을 찾아 주차하는 기술이 구현될 전망이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오는 22일 협약을 맺고 내달부터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발렛주차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행 소재지 중심으로 부여된 주소를 사물·공간까지 3차원으로 확대·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음성인식,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4차산업 핵심기술을 적용하는 대표적인 주소기반 신산업모델 개발 시범사업이다.
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주관 주소정보체계 고도화 선도 지방자치단체 공모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90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해 '야외 주차장 주차면 자율 발렛 주차'에 이어 올해 실내 주차장 자율 발렛주차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가 이번 연구를 통해 실증하려는 방식은 운전자(자율주행차)가 주차장 입구에 가서 하차하면 차량이 자동으로 빈 주차공간을 찾아 스스로 주차를 하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주차할 주차면까지 가야 하는 현재 상용화된 자율발렛시스템과는 차이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실내 주차장 시설물(인프라)의 주소 부여대상 유형화·기준 마련 △실내 측위 및 자율주행 주차 실증 △산업 서비스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정희상 시 토지정보과장은 "자율주행차·드론 등 스마트 혁신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발전하면서 첨단기술과 주소정보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모델 기반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라며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에 따라 선도적인 연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