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행사장 과잉의전·차 문 열어주기 등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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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강원도지사.ⓒ강원도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1일 ‘강원도청 식구들께 드리는 당부’를 통해 “과잉의전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김 지사는 이날 “안녕하세요. 도지사 김진태”라며 “오늘은 여러분과 처음 만나던 순간이 떠올라 글을 쓴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첫 출근하는 날 아침 정문 계단 앞부터 쭉 서서 저에게 박수를 보내며 환영해주시는 걸 보고 가슴이 찡했지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무더운 날씨에 고생시키는 게 아닐까 해서 그랬다”고 전했다.김 지사는 “전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국회의원 시절부터 저는 제 가방은 스스로 들고 다니고, 차 문과 출입문은 저 스스로 여닫았다. 제 우산은 당연히 제가 들고 다닌다. 사실 그게 편하다”며 직원들에게 말했다.“도지사가 되고 나서 행사장에 가 보면 해당과 직원들이 많이 나와 있는 경우가 많았다”는 김 지사는 “원래 업무를 보느라 그런 것이라면 몰라도 제가 간다고 해서 더 많이 나와 있을 필요는 없다. 우리 직원들이 그렇게 시간 여유가 많지도 않을 텐데, 과도한 의전을 줄여나가는 것, 새로운 강원도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김 지사가 이날 도청 직원들에게 ‘과잉의전’ 자제를 당부한 것은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차 문 스스로 열고 닫고, 비행기 일반석 탑승 등 ‘탈 과잉의전’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것과 궤를 같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