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장, 1일 개원식서 당선“무거운 책임감‧커다란 사명감 느껴”
  • ▲ 황영호 충북도의장이 1일 개원식에서 12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뒤 의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 황영호 충북도의장이 1일 개원식에서 12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뒤 의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황영호 충북도의장은 1일 “먼저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충청북도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무거운 책임감과 커다란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 시행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서 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및 고유가로 인한 물가불안정 등 어려운 경제 현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황 의장은 이날 충북도의장에 당선된 후 “이와 같은 중차대한 시기에 충북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저는, 무거운 책임감과 더불어 커다란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고 도민에게 인정받는 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낮고 겸허한 자세로 오직 도민과 충북의 미래만을 생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12대 충북도의회를 바라보는 도민의 시선은 제대로 일하고 도민의 민생을 살펴달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저는 앞으로 이와 같은 도민의 여망을 받들어 도민의 행복한 삶과 충북도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여‧야를 초월한 상생과 협력, 협치와 소통의 바탕 위에서 의회를 운영해 가고자 한다”며 포부를 다졌다.
  • ▲ 황영호 의장이 개원식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충북도의회
    ▲ 황영호 의장이 개원식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충북도의회
    “저의 이와 같은 생각이 현실화하고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 함께하신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황 의장은 “늘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어려움도 함께 나누겠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도 제가 의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황 의장은 국민의힘(청주 13) 소속으로, 이날 의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한편 청주 세광고등학교와 충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황 의장은 청주시 의장, 국민의힘 충북도당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황 의장은 6·1 지방선거 당시 청주시 제13선거구에 출마해 8974표(63.56%)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