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 처리 방안 등 협의
  • ▲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오른쪽)이 22일 청부세종청사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수위 대변인실
    ▲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오른쪽)이 22일 청부세종청사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수위 대변인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세종보 존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안정적인 담수 확보·처리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면담은 최민호 당선인이 제4기 세종시정의 운영과 관련해 각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부처로는 지난 14일 이상래 행복청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최 당선인은 이날 면담을 통해 "세종보는 4대강 사업과는 달리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4대강 사업 이전에 계획된 수중보로, 세종시 건설의 특수성을 고려해 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보 존치를 통해 수량이 확보될 경우 도심 내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락·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의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며 세종보 존치를 건의했다.

    그러면서 "현재 양화취수장 사업으로 환경부가 전액 부담하고 있는 사업비는 세종보 운영 재개와 연계해 수질개선에 집중하는 쪽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업은 세종보 해체 결정에 따른 하천 수위 저하로 유지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양화취수장에 용수를 공급하고, 도시관리용수를 확보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에 한 장관은 "세종보는 도시건설 차원에서 달리 접근해야 할 측면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앞으로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구체적인 보 처리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