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보다 더 어려웠던 ‘도정교체’ 성공 도민 덕분” 설악 오색케이블카 설치 해결…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낼 것”
-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로 출마 자체가 불투명했던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58)가 1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증을 거머쥐었다.94%가 진행된 개표결과 김 당선자는 선거인 수 123만9484명(투표 72만6137명) 중 54.46%(38만7550표)를 얻어 45.53%(32만4004표)를 얻는 데 그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6만3546표 차로 크게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김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되자 “정권 교체보다 더 어려웠던 도정 교체에 성공했는데 이게 다 강원 도민 덕분이다. 도민 여러분께 정말 뼛속 깊이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당선의 영광을 도민들에게 돌렸다.그러면서 “취임하면 숙원인 설악 오색케이블카 설치부터 해결하겠다. 강원 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고 꿈을 품고 길을 만들어가겠다. 도내의 특성과 실정에 맞는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를 채우기 위한 개정안을 내겠다”고 밝혔다.김 당선자는 “저는 단식 투쟁까지 해서 이 자리에 온 사람이다. 그때 그 결기, 오셔서 제 손을 잡아주셨던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이제부터는 도민 여러분만 생각하고 가겠다”며 “아울러 선거 내내 경쟁했던 이광재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됐던 김 당선자는 최고위원회의 제동과 함께 구사일생으로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따돌리고 강원도지사 후보 공천을 확정지는 저력을 발휘했었다.그는 춘천교육대 부설초, 소양중, 성수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대검 조직범죄과장,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제19,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