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많이 만들어 인구 유입…농가 소득 두 배 높일 것”“스타트업 물류센터 유치·의료 서비스·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등” 공약
  • 정일택 충북 영동군수 후보가 영동읍에서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정일택 후보 선거 캠프
    ▲ 정일택 충북 영동군수 후보가 영동읍에서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정일택 후보 선거 캠프
    무소속 정일택 충북 영동군수 후보(60)는 영동부군수, 충북도 기획관 등 공무원 생활을 마친 후 2021년 고향인 영동으로 귀촌했다.

    그는 아이디어가 많고 행정 전문가로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후보는 늘 학습을 하는 자세가 생활화돼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는 틈틈이 익힌 시 낭송은 전문가를 뺨칠 정도로 문화예술 등에 다재다능하다. 

    정 후보는 27일 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영동은 인구 소멸과 정체된 모습이 가장 안타깝다. 무엇보다도 영동에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싶다. 특히 출생률 감소로 인한 인구소멸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평생 공직 생활을 한 경험과 노하우를 밑거름으로 영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정일택 후보의 서면 인터뷰 내용이다.

    -영동군수 무소속 도전 이유는.

    23대 영동부군수를 하면서 발전이 정체된 고향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영동은 변화의 새 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능력이 검증된 사람이 군수가 돼야 합니다. 기업 유치해서 일자리 만들겠습니다. 농가 소득 두 배로 높이겠습니다. 의료 서비스 등 삶의 질 높이겠습니다. 저는 도에서 문화예술산업과장,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 정책기획관을 지냈습니다. 실력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었습니다. 일본과 중앙부처 파견 근무로 시야가 넓습니다. 존경하는 영동 군민 여러분, 이제 영동을 일으키겠습니다. 제가 해내겠습니다.

    -정일택 후보에게 6‧1지방선거의 의미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고 국민의 선택은 변화였습니다. 6‧1지방선거는 새 변화의 물결이 우리 군민의 삶까지 미칠 수 있게 하는 매우 중요한 기회입니다. 군수까지 잘 뽑아야 군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정당만 보고 찍지 마시고 후보의 능력을 보셔야 합니다.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해서 집권당 후보라고 해서 지역이 발전된다면 영동은 벌써 발전했어야 합니다. 정직하고 깨끗한 후보를 선택하셔야 군민만 바라보고 영동을 위해 일할 수 있습니다.     

    -왜 정일택 후보가 영동군수에 당선돼야 하나.

    군수 선거는 인기투표가 아닙니다. 역량을 가진 전문가가 와야 합니다. 사람은 의사가 살리고 기업은 전문경영인이 이끕니다. 저는 40년간 공직 생활한 행정 전문가입니다. 청주의 변방인 오송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해 현재는 유수의 제약회사가 입주하는 등 바이오 특구로 성장했습니다. 건설업 출신 군수는 토목사업을 했습니다. 행정은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저는 기업 유치하고 군민 소득 올리고 행복한 영동 만들겠습니다.       
  • 정일택 충북 영동군수 후보가 전통시장에서 어른신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다.ⓒ정일택 후보 선거 캠프
    ▲ 정일택 충북 영동군수 후보가 전통시장에서 어른신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다.ⓒ정일택 후보 선거 캠프
    -정일택 후보의 강점과 약점을 꼽는다면.

    저는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추진력을 갖췄습니다. 저는 공무원을 9급에서 시작해 부이사관인 3급까지 했습니다. 시키는 일만 해서는 좁은 승진 문턱
    을 넘을 수 없습니다. 아이디어 좋지만, 예산이 없는 예도 있습니다. 국회로 가서 국회의원을 설득해서 사업비 따냈습니다. 영동군이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이처럼 아이디어와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영동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일자리입니다. 영동 군민들의 다수는 농민이거나 소상공인, 자영업자입니다. 농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을 하시는 이유는 영동이 과일의 고장이라는 이점도 있겠지만 사실은 제조업, 물류업 등 다른 형태의 일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업을 유치해 사람을 고용하면 농업, 자영업 등 기존 경제도 활성화됩니다.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구 6만 회복하겠습니다. 사람 북적이고 경기를 활성화해 군민의 살림살이 반드시 나아지게 하겠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체력입니다. 지난 1월 출마 선언을 하고 윤석열 대선 후보 유세 지원을 포함 5개월의 강행군입니다. 앞으로 10 여일 남았습니다. 만나는 군민들께서 좋은 기운을 주셔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모든 군민을 만난다는 각오로 영동 곳곳을 돌고 있습니다. 명함을 드리고 인사하는 것으로 저의 비전을 보여드릴 수 없어 아쉽습니다. 지난 16일 KBS TV토론과 오는 24일 CJB TV토론을 시청해주십시오. 언론사 인터뷰 등도 꼼꼼히 읽어보시고 영동 발전을 위해 일한 준비된 군수 후보 정일택을 선택해 주십시오.  

    -국민의힘 군수 후보 불공정 공천 등을 제기했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군수 후보 공천 시스템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겉으로는 공정한 공천이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공천에 영향력을 가진 당의 한 정치인의 의중에 따라 결정된다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영동뿐만 아니라 괴산, 보은, 단양 등 지역에서도 공천 갈등이 있었습니다. 군수 후보 공천은 정치 신인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어 대통령이 된 것처럼 투명하고 특정인의 개입이 불가능한 공천 시스템이어야 했습니다.    
    -‘박세복 군수 8년’을 평가한다면.

    먼저 박세복 군수님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8년 동안 박 군수께서는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 양수발전소 건립을 추진하셨습니다. 박 군수께서 토건 사업을 잘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 군민은 없었습니다. 인구는 5만을 지키지 못하고 많은 분이 영동을 떠났습니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군민들의 어려움을 위로해주지 못했습니다. 이제 영동은 사람들이 일하는 도시, 사람들이 방문하는 도시가 돼야 합니다. 잘 만들어주신 바탕 위에 제가 더 살기 좋은 영동을 만들겠습니다. 
  • 정일택 영동군수 후보가 지난 3월 2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정일택 후보 선거 캠프
    ▲ 정일택 영동군수 후보가 지난 3월 2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정일택 후보 선거 캠프
    -주요 공약 5가지를 제시한다면.

    첫째,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데이터센터, 우량 스타트업 물류센터 유치, 바이오식품 관련 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둘째, 농가 소득을 두 배로 높이겠습니다. 노령화 농촌에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생태계를 조성하여 입점 업체와 소비자간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농촌인력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베트남 지자체와 협약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군민이 건강한 영동을 만들겠습니다. 영동군의 기대수명(79.7세)은 전국 252개 시군구 중 226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의료 서비스를 높여 건강한 영동을 육성하겠습니다. 40세 이상 군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항노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난계 박연 선생 생가 일원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여 글로벌 한류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하겠습니다. 난계 국립국악원을 유치하여 체계적인 국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다섯째, 전통시장 권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노후된 영동중앙시장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민숙원사업으로 주차시설과 상가 그리고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겠습니다.   

    -군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우량 스타트업 기업의 물류센터를 영동에 유치하겠습니다. 새벽 배송, 당일배송이 일상인 시대입니다. 수도권과 2시간 거리에 있는 지역은 하루 만에 배송을 받지만, 영동을 포함한 충청 남부는 그렇지 못합니다. 물류센터 유치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대 3000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저는 영동부군수, 충청북도 정책기획관, 보건복지부,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근무한 경험과 노하우로 영동군을 확 바꿀 수 있는 준비된 군수 후보입니다. 저는 정직하게 살아왔고, 열정적으로 일해왔습니다. 영동군을 발전시킬 꿈과 비전이 있습니다. 영동군 6만 시대로! 제가 해내겠습니다. 

    한편 충북대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한 정 후보는 충북도 남부출장소장, 영동부군수,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 충북도 정책기획관,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행정자치분과 부위원장,     국민의힘 전국위원·대의원, 윤석열 국민캠프 충북선대위 수석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충북도당 정책개발위원회 문화예술 분과위원회 위원장,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충북선거대책위원회 영동군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