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평씨, 이기동 전 충북도의장·임택수 전 청주부시장 ‘따돌려’ 방송인 송기윤씨, 지역 토박이 물리치고 공천권 거머줘
  • ▲ ⓒ국민의힘
    ▲ ⓒ국민의힘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제천시장 후보경선 결과 김창규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63), 음성군수 후보에 구자평 전 금왕읍장, 증평군수 후보에 송기윤 씨(69)를 각각 확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김창규 제천시장 후보는 고려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전 주아제르바이잔‧주키르기스스탄 대사를 역임했다.

    김 후보는 최명현 전 제천시장, 여동석 전 제천시생활안전협의회 연합회장과 공천 경쟁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상천 현 제천시장이 공천이 확정됐다.

    전 금왕읍장(60)을 역임한 구자평 음성군수 후보는 이기동 전 충북도의장(62), 임택수 전 청주부시장(59)를 누르고 공천권을 거머쥐는 파란을 일으켰다. 

    약체 후보로 분류됐던 구 후보는 특유의 부지런함 등을 무기로 화려한 경력의 이기동 전 충북도의장, 임택수 전 청주부시장을 물리치고 공천을 받았다. 

    증평군수 후보로 확정된 송기윤 씨는 방송인으로 재경증평군민회장, 전 한국방송 실연자권리협회이사장을 역임했다. 재경 인사인 그는 지역에서 활동이 적었음에도 단기간에 증평군수 후보를 확보해 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송 후보는 엄대섭 증평새마을금고이사장(59), 최재옥 제7, 8대 충북도의원(67), 민광준 전 증평군 경제개발국장(60), 우종한 전 증평군 의원(55)과 공천 경쟁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