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정치자금 수수로 강원도정 공백…재보궐선거 예산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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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20일 ‘이광재 의원(원주 갑)의 강원도지사 출마 거론 자체가 강원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는 논평을 내고 강원도지사 출마를 반대했다.

    도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와 강원지역 원외 지역위원장이 이광재 의원에게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줄 것을 권유하기로 했다”며 “이 의원은 강원도와 도민에 대한 양심과 도의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서도 출마를 거론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원도민은 아직도 2011년 1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강원도지사에 취임한 지 7개월 만에 직위를 상실해 도민에게 얼마나 큰 허탈감과 분노, 강원 도정 공백으로 큰 피해를 줬다. 또한 재‧보궐선거로 인한 예산 낭비와 함께 강원도민들에게 피해를 줬다. 그런데도 이 의원이 무슨 낯으로 또 보궐선거를 유발하면서 출마할 수 있겠느냐”며 불출마를 압박했다.

    한편 강원도지사 선거는 국민의힘에서 황상무 전 KBS 앵커,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천 마감결과 출마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광재 의원에게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