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통과 2027년까지 청사 건립기금 3089억 조성 내년부터 5년간 年600억 조성…갬프페이지에 2027년 준공
  • ▲ 강원도청사 이전과 관련해 허영 국회의원(좌), 최문순 도지사(가운데), 이재수 춘천시장(우)이 발표한 뒤 손을 엇갈려 잡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원도
    ▲ 강원도청사 이전과 관련해 허영 국회의원(좌), 최문순 도지사(가운데), 이재수 춘천시장(우)이 발표한 뒤 손을 엇갈려 잡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원도
    강원도는 제307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강원도청사 건립을 위해 5년간 600억 원을 조성하는 등을 골자로 한 건립기금 조례안이 최종 의결돼 신청사 건립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제305회 정례회 시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된 조례안을 재상정해 원안대로 통과됐다.

    ‘강원도 신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주요 내용은 기금의 재원은 일반회계 전입금, 지방채 발행, 기금운용 수익금 등으로 하며,
    기금의 용도는 신청사 건립 부지 매입비, 건축비, 설계비 및 감리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금의 조성·운용·사용, 결산 등 기금운용계획을 심의하기 위한 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청사 건립기금은 총 사업비 3089억 원 조성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연차별로 조성되며, 올해는 제1회 추경예산에 50억 원을 반영했다. 

    내년부터는 5년간 매년 600억 원 규모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월 4일 강원도청사 신축부지로 ‘캠프페이지 부지’를 확정 발표한 도는 청사 건립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조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됨으로써 오는 2027년 6월 청사 완공 목표로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청사 신축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과 캠프페이지 부지 내 용도지역을 변경(자연녹지 → 제2종일반주거)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동시에 진행하고, 춘천시와 부지교환, 문화재 발굴조사 및 토양오염 정화작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도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5년 1월 착공, 같은 해 6월 완공할 예정이다.

    박천수 기획조정실장은 “강원도청사의 신축은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 짓는 것으로 도청 소재지 이전이 아니다. 도민과 함께 강원도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청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